
9년째 방치된 두산 연수원 부지 결국 신라스테이 들어서나
시작은 라데나리조트 철거
이 부지에는 과거 춘천 대표 숙박시설이던 ‘라데나리조트’가 있었다. 의암호 조망과 컨벤션 시설을 갖춘 상징적 공간이었다. 그러나 두산은 리조트를 철거하고 그룹 연수원으로 재개발을 결정했다. 당시 대형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미완공 골조였다.
연수원 계획의 좌초
두산은 대규모 객실과 컨벤션 시설을 갖춘 연수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2017년 이후 공사가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결국 2022년 공사 중단 요청 이후 현재까지 방치 상태가 이어졌다.
지역에서는 관광도시 한복판에 흉물이 남았다는 비판이 계속됐다.
민간 개발 방식으로 전환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부지를 민간 개발 법인에 매각하고 공동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그룹 연수원 프로젝트는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진 셈이다.
레고랜드 효과 기대
인근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와 연계한 숙박·컨벤션 수요 흡수가 핵심 전략이다.
여기에 호텔신라의 신라스테이 브랜드가 들어설 경우 상징성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레고랜드의 방문객 수가 기대를 밑돈다는 점은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 있다.
다시 멈출지 부활할지
4500억원 규모 사업은 지역 경제에 적지 않은 파급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자금 조달과 분양·운영 수익 확보가 관건이다.
춘천에서 대형 프로젝트가 순탄하게 완주한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시장은 신중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번에는 9년 방치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