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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서소문 동화빌딩 2750억원에 매입

  • 2023-05-12 0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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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서울 서소문 동화빌딩 매입이 최종 마무리됐다.

동화빌딩은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지상 16층 규모의 빌딩으로, 70년도에 지어진 건물이다.

지난 달 14일 마스턴투자운용과 JB금융그룹간 동화빌딩 인수 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1달여만에 성과다.





동화빌딩은 재건축 후 19층 규모의 대형 오피스빌딩으로 거듭날 예정인데, JB금융은 이곳에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등을 입주시키고 남은 오피스는 임대하기로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서소문 일대는 삼성타운으로 재개발될 예정인데, 부동산업계에서는 JB금융이 성공적인 투자를 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현재 JB우리캐피탈은 여의도 JB빌딩, JB자산운용은 여의도 교보증권빌딩, JB인베스트먼트는 대치동 다봉타워빌딩에 분산되어 있는데 흩어져있는 이 계열사들을 신사옥으로 입주시켜 시너지상승효과를 내려 하고 있다.

 

동화빌딩은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디벨로퍼 시티코어컨소시엄이 매수자로 낙점되어 있었으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계약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JB금융그룹 입장에서는 당시 3100~3300억원으로 평가됐던 건물을 300억원 이상 떨어진 가격에 매입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재개발호재 이외에도 좋은 투자라고 평가받는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는 지난해 발간한 한 보고서에서 "동화빌딩 인근은 광화문 도심권역(CBD)과 여의도권역(YBD)을 선형으로 연결한 확정된 비즈니스 벨트로서 기능이 부각되는 지역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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