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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공유오피스 신흥강자 등극하나

  • 2023-06-07 09: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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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 1위 플랫폼 무신사가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수도권 외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 확대시도와 동시에 부동산 매입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대와 강남 오프라인 매장 이외에도 부산 서면과 대구 동성로에 자사 브랜드 매장 오픈을 준비하며 전국단위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유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한남 2호점, 신당점을 개점하며 2018년 동대문점 개점 후 총 5곳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자회사 솔드아웃은 성수에 이어 목동에 검수센터도 열었다.

오프라인 확장에 나서며 부동산 투자 또한 그 규모를 늘려가고 있는데, 2021년 78억원에서 440억으로 6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내년 하반기 IPO(기업공개)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돌며 이 같은 행보가 IPO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매출액 또한 50% 이상 성장하며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최근 오픈한 공유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은 개점 2개월 만에 입주율 70%를 돌파했다. 조우리 무신사 스튜디오팀 팀장은 "신당점은 무신사가 지난 5년 동안 패션 특화 공유오피스를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모두 담은 공간" 이라며 입주율 100%는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단일 건물 내 스튜디오는 물론이고 탈의실, 제작실, 재고창고까지 구비되어 있고, 택배 또한 업체와 협력을 통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장비대여 또한 가능하다는 메리트가 있다.



다만, 임대료는 부담으로 꼽히는데, 무신사 스튜디오 신당점 기준 1인 임대료는 약 55만원 수준으로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등 국내 주요 공유오피스 임대료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무신사 스튜디오 입주사 대부분이 신흥 브랜드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튜디오 점포 수를 꾸준히 늘려 규모의 경제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건물을 장기 임차해 입주 기업에 재임대, 전대차하는 운영 방식으로 인해 초기 투자비용이 높고 고정비 부담이 큰게 사실이지만, 점포 수가 늘면 운영 효율을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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