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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5000억원 규모 부동산 매각 나서

  • 2023-08-28 09:11:59
  • 244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부동산 매물로…재무구조 안정화 작업의 일환으로 롯데마트등 부동산 새 주인 찾기 나섰다. 이번 매각을 통해 5000억원 규모 현금 확보가 전망된다.

 

롯데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 신용등급 하락, 재무 건전성 빨간불들어와..

롯데쇼핑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롯데그룹 전반적으로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롯데그룹의 양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락하자 재무리스크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대출 금리가 높아지고, 이자 비용도 늘어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기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매각 자산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백화점 자산 9개다. ▲분당 물류센터 ▲안산 공장 ▲부산 중앙역 개발부지 ▲포항사업소 ▲청주 영플라자 ▲관악점 문화센터 일부 ▲롯데시네마 홍대점·합정점 일부 ▲엘큐브 부산 광복점·이대점 / 롯데마트 자산 ▲롯데마트 고양 중산점 ▲롯데마트 양주점 ▲롯데슈퍼 봉선점 ▲롯데마트 권선점 옥외주차장 ▲롯데마트 웅상점 옥외주차장 ▲롯데슈퍼 대전 용운점 ▲롯데슈퍼 안중점 ▲롯데슈퍼 신가점 ▲롯데슈퍼 태안점 ▲남양주 양지 나대지 등 모두 10곳이다.

 

매각 자산 중 가장 대형 자산은 분당 물류센터로 대지면적 5만7023㎡(1만7249.5평)으로, 공시지가는 지난해 기준 680억원이다. 매각가액은 약 1500억원으로 거론된다.

 

롯데쇼핑과 매각주관사는 자산 성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통매입을 원하는 매수자가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개별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엔에이아이코리아에 따르면 롯데마트 자산 관련 매수 의향서 접수는 다음달 14일, 롯데백화점 자산에 관한 매수의향서는 다음달 19일 마감된다.

 

롯데쇼핑 측은 "재무구조 개선과 신사업 투자 등을 위해 유휴 부동산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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