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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시공만으론 답 없다”…한화가 삼성증권까지 끌어들인 부동산 승부수

  • 2026-05-13 09: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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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들의 전략이 달라졌다

한화 건설부문이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과 함께 부동산 개발사업 협력에 나서면서 건설업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예전처럼 단순히 공사만 따내는 구조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PF 시장이 흔들리면서 건설사들도 금융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보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이제 건설과 금융은 사실상 한 몸처럼 움직이는 시대가 됐다”는 말까지 나온다.

증권사들이 건설시장에 깊게 들어온 이유

증권사 입장에서도 부동산 개발사업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단순 대출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문, 자금 조달, 자기자본 투자까지 직접 참여하면 수익 구조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량 건설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이번 협약 역시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공동 사업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금융사들도 직접 개발사업 영향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큰손들은 움직인다

겉으로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 대형 자본은 오히려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이 어려울수록 우량 사업지를 저렴하게 확보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건설사와 금융사가 함께 움직이면 장기 프로젝트 추진 능력이 강해진다. 업계에서는 “지금은 버티는 회사보다 준비하는 회사가 결국 시장을 가져간다”는 말도 나온다.

리스크 관리가 사업 성패 가른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리스크 관리다. 과거에는 사업성이 조금만 보여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다. 설계 단계부터 수익성과 자금 조달 가능성을 철저히 따지는 흐름이 강해졌다. 한화 건설부문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초기 단계부터 금융 리스크를 선제 관리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는 앞으로 건설업계 전체 흐름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설업계 판이 다시 짜일 가능성

결국 이번 협약은 단순 MOU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가 많다. 시공사와 금융사가 결합된 형태의 개발 모델이 늘어나면 중소 건설사들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자금력과 금융 네트워크를 갖춘 대형사 중심 시장 재편은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살아남는 건설사는 공사 잘하는 회사가 아니라 사업 구조를 설계할 줄 아는 회사”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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