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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시민시장 역사 속으로… 폐쇄 위기 뒤 숨겨진 초대형 개발 시나리오

  • 2026-05-14 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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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췄던 안산 개발사업 다시 시동 걸었다

안산 시민시장 개발사업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사실상 좌초 분위기였다. 핵심 예산이 통째로 삭감되면서 사업 자체가 멈춰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안산시의회가 감정평가 예산을 다시 통과시키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안산시는 곧바로 공유재산 매각 입찰 절차에 들어갔고 사업 추진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오래된 전통시장 부지를 새롭게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 역시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특히 대규모 주거복합단지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40년 가까운 시장 역사 결국 막 내리나

안산 시민시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노점상 정비 정책 과정에서 조성된 곳이다. 오랜 시간 지역 상권의 중심 역할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 문제가 심각해졌다. 여기에 소비 패턴 변화와 상권 이동까지 겹치면서 예전 같은 활기를 잃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결국 시장 현대화 논의가 이어졌지만 상인 간 갈등으로 번번이 무산됐고, 결국 올해 들어 시장 기능 자체가 사실상 종료되는 단계까지 오게 됐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아쉬움과 기대가 동시에 교차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민간 시행사들 눈독 들이는 이유

이번 매각 대상 부지는 약 2만3천㎡ 규모다. 단순 시장 부지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개발 규모가 상당하다. 특히 안산 도심권 입지라는 점 때문에 민간 시행사들 입장에서도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수도권에서 대형 주거복합 개발사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안산 시민시장 부지도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주거시설뿐 아니라 상업시설과 생활 인프라가 함께 들어서는 복합개발 형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개발사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

다만 사업 조건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낙찰자는 10년 동안 해당 부지를 주거 용도로 유지해야 하고 개발 과정에서 각종 행정 절차도 직접 진행해야 한다. 무엇보다 기존 상인들에 대한 퇴거지원금 부담이 상당하다. 규모만 121억원이 넘기 때문이다. 철거비와 각종 지장물 처리 비용까지 포함하면 초기 투자금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자금력이 충분한 대형 시행사 중심 경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안산 부동산 흐름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

이번 시민시장 개발은 단순 재개발을 넘어 안산 도시 구조 변화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노후 상권 중심이던 지역이 신주거 중심지로 바뀔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수도권에서는 오래된 전통시장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복합개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 안산 역시 그 흐름에 본격 합류했다는 평가다. 특히 개발이 현실화될 경우 주변 상권 재편과 인구 유입 효과까지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동안 침체됐던 안산 원도심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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