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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바닥이라 본 걸까…코람코가 종로 빌딩 200억 싸게 산 배경

  • 2026-05-26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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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다시 큰손들이 움직인다

최근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의미 있는 거래가 성사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 종로 한누리빌딩을 108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거래는 감정평가액보다 약 8% 낮은 가격에 체결됐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람코가 시장 조정기를 기회로 활용해 우량 자산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금리 부담으로 거래가 줄었지만 서울 핵심 업무지구 빌딩은 여전히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다.

종로 오피스가 여전히 인기인 이유

한누리빌딩은 경복궁역 인근에 위치한 중대형 오피스 건물이다. 종로와 광화문 일대는 오랜 기간 국내 대표 업무지구로 자리 잡아왔다. 최근 기업들의 사무실 전략이 변화하고 있지만 핵심 업무지구에 대한 선호는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대기업과 금융회사들은 교통 접근성과 기업 이미지 등을 고려해 서울 중심업무지구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도심 내 신규 오피스 공급은 제한적이어서 기존 우량 빌딩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서울 핵심 오피스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억원 가까이 싸게 산 비결은 무엇일까

이번 거래에서 시장이 가장 놀란 부분은 가격이다. 감정평가액이 약 128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실제 매입가는 1080억원에 불과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수준의 할인 거래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자산들은 가격 조정 압박을 받고 있다. 코람코는 이런 시장 환경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서울 핵심 자산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향후 시장이 회복될 경우 자산 가치 상승 폭도 클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리츠 투자자들에게 연 10% 수익 제시

코람코는 이번 투자를 사모 리츠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전체 투자금은 약 1200억원 규모이며 일부는 대출을 활용해 조달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에게는 연 6.8%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자본차익까지 고려하면 연 10% 수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상업용 부동산 리츠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핵심 업무지구 오피스는 공실 위험이 낮아 장기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카드 입주로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오피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임차인 안정성이다. 한누리빌딩에는 KB카드가 새 임차인으로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금융회사가 입주하면 임대 안정성이 높아지고 장기 수익 구조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일부 지역 오피스 시장에서는 공실 증가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종로와 광화문 같은 핵심 지역은 상황이 다르다. 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자산은 여전히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경쟁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 핵심 빌딩 전쟁은 다시 시작될까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서울 핵심 업무지구 빌딩 거래가 다시 활발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종로와 광화문은 신규 공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번 코람코의 한누리빌딩 인수 역시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서울 핵심 오피스 자산의 장기 가치는 여전히 높다고 판단한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어떤 자산을 추가로 확보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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