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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보다 데이터센터?”…큰손들 움직이자 안산이 새 투자처로 떠올랐다

  • 2026-06-09 08: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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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이 부동산 지형까지 바꾼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는 데이터센터다. 과거에는 오피스와 물류센터가 기관투자가들의 주요 투자처였다면 이제는 AI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산 시화국가산단에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건설 사업을 넘어 국내 AI 산업 인프라 확대의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40MW 규모가 의미하는 것

40MW는 일반적인 중소형 데이터센터와 비교하면 상당한 규모다. AI 학습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고성능 서버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전력 공급이 필수다. 이번 센터는 티어3급 설계가 적용되며 안정성과 가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생성형 AI 시장 확대에 따라 이런 대형 시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람코의 승부수에 시장 주목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코람코의 투자 전략이다. 완공된 자산을 사들이는 방식이 아니라 개발 초기부터 참여해 수익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실제로 코람코는 2032년까지 약 10조 원을 투자해 1.4GW 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AI 산업 따라 지역 가치도 달라진다

산업이 움직이면 부동산도 움직인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망과 통신 인프라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관련 시설이 집중되는 지역은 장기적으로 기업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안산 역시 시화산단을 중심으로 첨단 산업 인프라가 강화되면서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이 기회일까 거품일까

다만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성은 분명하지만 이미 관련 부지와 산업용 부동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실제 수요와 인프라 확충 속도를 면밀히 살펴보며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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