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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랜드마크 조건 확 풀렸다 개발사들 다시 움직이는 이유

  • 2026-07-14 10: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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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결국 현실적인 선택했다

상암 DMC 랜드마크 사업은 오랫동안 서울의 대표적인 미완 프로젝트로 꼽혀왔다. 초고층 랜드마크라는 상징성은 컸지만 실제 사업성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결국 서울시는 이번 재매각에서 이상적인 그림보다 현실적인 사업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민간 사업자가 실제로 착공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는 진짜 팔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주거비율 상한 폐지가 핵심 카드

이번 변경안 가운데 가장 파급력이 큰 것은 주거비율 상한 폐지다. 기존에는 주거시설 비중이 제한돼 있어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사업자가 시장 상황에 맞춰 주거와 업무, 숙박 비율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는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의 수익 구조를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요소다. 특히 최근 서울 도심 주거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하면 개발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이 될 수 있다.

 

국제컨벤션 의무 삭제 의미 크다

기존 사업이 어려웠던 이유 중 하나는 국제컨벤션 시설 의무 도입이었다. 운영 수익이 불확실한 시설을 반드시 포함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이 조건이 삭제되면서 사업 설계의 자유도가 크게 높아졌다. 개발사는 시장성이 높은 시설 중심으로 계획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사업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수익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목표

서울시는 5개월간 공급 공고를 진행한 뒤 12월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 항목도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니라 기업 역량과 사업성, 개발 계획, DMC 활성화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특히 AI와 데이터 산업 연계 계획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포함돼 있어 단순 부동산 개발사뿐 아니라 IT·콘텐츠 기업과의 컨소시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상암 부동산 시장 기대감 커진다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상암은 이미 방송·미디어 기업이 밀집한 지역이지만, 랜드마크 용지 개발이 진행되면 업무와 주거, 상업 기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 특히 AI와 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경우 관련 기업 유입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지역 가치 상승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에는 진짜 사업이 시작될까

22년 동안 번번이 무산됐던 상암 DMC 랜드마크 사업은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시가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금융 조건까지 손본 만큼, 이제는 민간 사업자의 참여 여부가 핵심 변수다. 만약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고 사업이 본격화된다면, 상암 DMC는 다시 한 번 서울의 대표 미래 개발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시선이 이번 재매각 결과에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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