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표류하던 사업이 드디어 움직였다
이태원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은 오랜 기간 시장에서 기대와 우려가 반복됐던 대표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최근 건축허가와 자금조달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사업 안정화 단계로 보고 있다. 특히 다음달 실제 착공 일정까지 언급되면서 “이제는 말이 아니라 진짜 공사 들어간다”는 반응이 나온다. 용산 핵심 입지에 대형 복합개발이 현실화된다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 관심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서울시 혁신디자인 포기한 이유에 업계 촉각
흥미로운 부분은 현대건설이 서울시 창의·혁신디자인 사업 참여를 결국 접었다는 점이다. 당초 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사업 구조 변경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자체 설계 방향으로 선회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사업 속도와 현실성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PF 시장이 민감한 상황에서 복잡한 인허가보다 빠른 사업 추진이 중요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결과적으로 현대건설은 기존 계획을 정리하고 새 방향으로 사업을 재정비했다.
이태원 스카이라인 완전히 바뀔 가능성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재건축 수준이 아니라 이태원 지역 분위기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개발 형태라 향후 유동인구와 상권 흐름까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한남동·용산공원·유엔사부지 개발축과 연결되면서 서울 최고급 주거벨트 확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과거 노후 호텔 이미지였던 부지가 프리미엄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커지자 시장 기대감도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PF 시장 얼어붙었는데도 돈 몰리는 이유
최근 건설·부동산 업계 최대 변수는 PF 리스크다. 하지만 용산 핵심 입지 사업들은 분위기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이번 사업 역시 4000억원이 넘는 자금조달이 이뤄졌고, 현대건설이 직접 리스크 관리에 나선 상태다. 금융권에서는 서울 핵심지 중에서도 용산은 장기적으로 가격 방어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일반 사업장과 달리 브랜드·입지·희소성까지 갖춘 프로젝트는 여전히 투자 수요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결국 핵심은 분양가라는 말 나온다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향후 분양가 수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서울 고급 주거상품 가격이 급등하는 흐름 속에서 용산 신규 공급 자체가 워낙 희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근 하이엔드 단지들이 높은 가격에도 관심을 끌었던 만큼 이번 사업 역시 상당한 고분양가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결국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핵심 입지 싸움”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용산 개발이 본격화될수록 이태원 일대 가치도 함께 재평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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